아이지오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2022 지역소프트웨어(SW)서비스 사업화 지원사업'에서 해안 도시 인프라 특화 '영상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 통합 플랫폼' 개발 과제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영상 AI 기반 안전관리 통합 플랫폼' 개발은 초광역 협력 과제로 아이지오를 비롯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경남테크노파크 등 부산과 경남 9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에서 221개에 달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다양한 목적으로 설치한 도시 내 CCTV를 통합 모니터링한다. 하지만 모니터링 후 대응은 재난방재, 교통, 방범, 해양감시 등 기능별로 각각 이뤄져 현장 전체상황 파악과 세부 지휘 통제에 한계가 있었다.
'영상 AI 기반 안전관리 통합 플랫폼'은 도시 방범에서 교통, 해양 관제를 모니터링에서 대응까지 일괄 수행할 수 있는 SW서비스 플랫폼이다. AI 기술을 적용해 시설물, 도로 상황, 공영주차장 등 인프라 정보를 동시에 파악하고 재난·재해를 비롯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사람이 CCTV를 보며 관제하는 것처럼 AI가 CCTV 영상정보를 파악해 관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고나 문제 등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알려주기 때문에 실제 관제요원의 업무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교통상황, 시설물 등 각종 영상정보 분석 자료를 시민에게 제공해 편의를 높여준다.
플랫폼 주요기능은 △주차특화(혼잡도, 장기주차, 자동 결제·과금) △이상행동탐지(차량범죄, 통제구역 침입, 쓰레기 투기, 추락·부상) △도로 상황 제어(차량정체, 무단횡단, 불법 시설물, 포트홀) △해양시설물 관리(관광 시설물 파손, 해안가 밀집 쓰레기, 도로 인근 어로 확인) 등이다.
아이지오는 지난달 부산 요트경기장과 경남 거제식물원에서 실증 테스트를 완료했고 올해 시범 적용을 거쳐 현장 서비스에 나선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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