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인공지능(AI) 교육 중심 융합심화전공 프로그램을 신설해 학생들에게 전공 맞춤형 융합교육을 제공한다.
연세대가 신설하는 'AI융합심화전공'은 다양한 전공에 AI 코어과목과 AI 융합전공과목을 제공하는 전공 맞춤형 AI·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 문해력(AI literacy) 및 데이터 사이언스 활용 능력을 갖춘 융복합 핵심 인재 양성이 목적이다.
연세대 인공지능융합대학은 출범 첫해인 2022학년도부터 경영대 및 공대 일부 학과와 융합심화전공을 시범 운영하면서 경영 및 물자원 관리 분야에서의 AI 활용 방안을 교육·연구해 왔다.
2023학년도에는 이를 전교적으로 확장해 인문, 사회, 이공계 및 의학계열을 포함한 11개 단과대학 20개 전공으로 융합·협업의 범위를 확대한다. 연세대는 참여 전공의 범위와 교육 모델을 계속해서 확대해 모든 전공에서의 AI 융합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융합심화전공'은 기존 연세대의 융합심화전공 제도에서 발전한 교육 모델이다. 광범위한 AI 지식과 기술을 각 전공 분야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기초 AI 기술교육을 제공하며 각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문제 해결을 시도해 보면서 학생들이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과목이 개설된다.
연세대는 인문, 사회, 경제, 의료에 이르는 모든 학문 영역에서 AI 활용 능력과 AI 기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제도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차호정 연세대 인공지능융합대학 학장은 “AI융합심화전공 프로그램은 AI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연세대만의 차별화된 교육 모델로서 학내 AI 융합연구의 초석이 될 뿐만 아니라, 도메인 지식이 특화된 형태의 AI 융합인재 교육을 가능하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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