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상공에서 새해 첫날 촬영한 지구-달 사진이 공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 달 궤도 진입 기동 이후 촬영한 달 지표와 지구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은 지난달 31일 달 상공 119㎞에서 촬영한 영상과 지난 1일 달 상공 117㎞에서 촬영한 영상이다.
이번 영상은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카메라(LUTI)가 촬영한 것으로 향후 달 표면을 지속 촬영해 2032년 달 착륙선의 착륙 후보지 선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달 임무궤도 진입에 성공한 다누리는 달 상공 100㎞ 극지방을 지나는 임무 궤도를 하루에 12차례씩 공전하고 있다. 내달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앞서 현재 탑재체 성능 확인 및 오차조정 등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후 다누리는 달 표면 촬영, 편광 영상 촬영, 영구음영지역 촬영 및 자기장·감마선 관측,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본격적인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