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원희철)이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지원기관에 선정됐다. 대구대는 이로써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으로 이 사업에 선정, 사회적 기업육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혁신적인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예비)사회적 기업가를 발굴해 창업 공간, 창업 자금, 일대일 멘토링, 역량강화교육 등 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대학은 지난 10년간 대학이 보유한 창업 인프라와 노하우,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총 244개 창업 팀을 육성했다. 특히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원스톱(ONE-STOP) 사회적경제기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을 운영하며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그 결과 1월 현재 48개 팀이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됐고, 52개 팀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아 인지정률 41%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식회사 알브이핀과 앨리롤하우스, 한결 등이 대표적 창업 우수 사례다.
대구대 산학협력단은 올해 약 12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창업팀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올해 신규 초기 창업팀을 모집하기 위해 이달안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원희철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지난 10년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수행했던 경험과 노하우, 사업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창업팀들이 올바른 사회적기업가 정신과 확고한 수익모델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