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CES 2023에서 200장이 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이니지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올레드 지평선'을 내세워 화질 리더십을 강조한다. 7년 만에 공개하는 초프리미엄 라인업 '시그니처'를 포함해 UP가전 등 진화된 라이프스타일까지 제시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의미인 브랜드 슬로건 '라이프스 굿(Life's Good)'을 주제로 2044㎡ 규모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 입구에는 올레드 플렉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을 설치,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는다. 2013년 세계 최초 LG 올레드 TV를 선보인 후 지난 10년간의 초격차 행보와 앞으로 펼쳐질 LG 올레드 미래가 맞닿아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의미를 담았다.
3개의 구역으로 구성된 생활가전 전시존은 새로운 '미니멀 디자인 가전' 콘셉트도 처음 공개한다. 무채색 계열에 장식적 요소를 최소한으로 줄여 외관 디자인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LG 시그니처존에는 7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제품 5종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에 공개하는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는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인스타뷰가 양쪽 도어에 모두 적용됐다.
사내외에서 발굴한 실험적인 아이디어 기반 제품, 서비스, 마케팅 활동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LG 랩스' 결과물을 선보인다. 모터 제어기술을 활용해 덤벨 없이도 좁은 공간에서 근육 운동을 하는 '호버짐' △실내에서 실제 자전거를 타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익사이클' △뇌파를 측정해 최적의 수면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리즈' △전동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방치된 개인이동수단을 무선 급속충전기에 거치하면 리워드를 지급하는 서비스 플랫폼 '플러스팟' 등을 공개한다.
전시관 내 별도로 마련한 ESG존에서는 △지구를 위한(For the Planet) △사람을 위한(For People) △우리의 약속(Our Commitment) 등 3가지 테마로 구성해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을 소개한다.
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는 “브랜드 슬로건이자 CES 2023 주제인 'Life's Good'의 시작과 미래엔 항상 고객이 중심에 있다”며 “전 세계 관람객들은 혁신기술을 앞세운 맞춤형 고객경험은 물론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생각하는 LG전자의 스마트 솔루션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