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오디세이 투볼 일레븐(2-Ball Eleven) 퍼터를 출시한다고 1월 4일 밝혔다. 오디세이 투볼 일레븐 퍼터는 2022년 출시 후 전세계 많은 투어 프로들의 사용과 우승으로 검증된 일레븐(Eleven) 퍼터 헤드 디자인에 오디세이의 대표 정렬 기술인 투볼(2-Ball) 정렬 기술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오디세이의 투볼 퍼터는 출시된 지 20년이 지나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누적 판매량이 500만 개를 뛰어넘었다.
투볼 퍼터의 역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과학자 출신 데이브 펠츠가 개발한 스리볼 퍼터에서 시작됐는데 당시 스리볼 퍼터는 정확한 정렬로 퍼팅 성공률을 높였으나 미국 골프협회(USGA)의 골프 규칙에 맞지 않아 공인 받지 못했다.이후 1997년 오디세이 퍼터를 인수한 캘러웨이골프가 펠츠의 특허 기술을 사들여 탄생시킨 게 투볼 퍼터다.
2001년 캘러웨이골프가 출시한 오디세이 화이트 핫 투볼 퍼터는 홀을 정확하게 겨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헤드의 높은 관성 모멘트로 퍼팅의 정확성이 높아져 골퍼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애니카 소렌스탐 선수가 오디세이 화이트 핫 투볼 퍼터를 사용해 18홀 59타로 최저타 기록을 새롭게 쓰면서 유명세를 탔고 이 퍼터는 현재 골프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퍼터가 됐다.
이번 2023년형 오디세이 투볼 일레븐 퍼터의 헤드 디자인은 기존 일레븐 퍼터의 DNA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헤드 디자인에 사용된 다양한 소재가 무게중심(CG)을 앞쪽으로 옮겨 높아진 관성모멘트로 페이스 중앙을 벗어난 샷에서도 일관된 볼 스피드와 분산폭을 좁혀주는 효과를 자랑한다.
한편 샤프트는 투어에서 검증된 멀티소재 스트로크랩 샤프트를 채용해 더욱 향상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타구음과 타구감도 빼놓을 수 없다. 헤드 솔 부분 중앙부에 삽입된 매우 가벼운 TPU 인서트가 향상된 타구음과 타구감을 제공하고 투어 프로들의 가장 선호하는 화이트 핫 인서트를 장착, 타구감, 타구음, 스트로크의 일관성 등을 더욱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투볼 일레븐 퍼터의 정렬 옵션은 일반 투볼, 투어라인드(Tour-Lined)와 트리플트랙 골프볼과 함께 사용시 그 효과가 더욱 빛나는 트리플트랙 정렬, 총 3가지이다.
넥 스타일은 골퍼의 퍼팅 스트로크에 따라 선택가능 한 3종이 제공된다. 일자형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골퍼에게 적합한 DB(더블밴드)와 아크형 스트로크에 적합한 CH(크랭크 호젤), S(슬랜트) 넥이 있다. 솔 부분에 있는 교체 가능한 무게추를 통해 취향에 맞게 헤드 무게를 조정도 가능하다. 무게추는 캘러웨이골프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며, 4가지 옵션(5g, 10g, 15g, 20g / 무게별 개별 구매)을 제공한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