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3승과 대상 품을 것"
서요섭이 2023년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서요섭은 지난해 2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다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제네시스 대상을 받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최종전을 앞두고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자리했던 서요섭은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자리인 '제네시스 대상' 수상이 유력했지만 아쉽게 손에 넣지 못했다.
2022시즌을 돌아본 서요섭은 “우승을 2번이나 했고 2021년에 이어 또 한 번 다승을 이뤄냈다. 만족할 만한 시즌이었다”라며 “하지만 대상을 차지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있었던 만큼 시즌 종료 후 한동안 허탈했다. '2등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라는 격언이 생각났다”고 되돌아봤다.
2022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2승 포함 6차례 톱10에 올랐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서요섭은 “아쉬웠던 순간은 딱 2번 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하고 있을 때 17번홀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며 우승과 멀어졌고,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연습라운드 때부터 목에 담 증상이 와 원하는 경기력을 펼치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새해 2023시즌 서요섭은 다시 한번 대상에 도전한다.
서요섭은 "1년 전 2022년 이맘 때 올해도 다승에 성공해 대상을 차지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다승을 했기 때문에 50%는 목표 달성했다. 2년 연속 2승을 한 만큼 올 시즌에는 3승으로 꼭 '제네시스 대상'을 품에 안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요섭은 오는 15일 싱가포르로 떠나 아시안투어 출전을 준비한다. 서요섭은 "퍼트와 그린 주변 어프로치샷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약 50m 이내 거리의 샷 구사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