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은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 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 페어(SIRF) 2022'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SIRF는 한 해 동안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일궈낸 R&D 성과를 전시, 발표하는 행사다.
삼양그룹은 18개 주요 과제를 전시하고, 우수 R&D 사례 2건에 대해 시상했다. 대상은 화학연구소 '이소소르비드 공정 개발 및 상업화' 과제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의약바이오연구소 '경구 항암제 레날리드 정 제품 개발'이 선정됐다. 이익 등 경제적 성과와 경쟁력 기여도, 혁신성, 창조성 등을 종합 고려했다.
이소소르비드 공정 개발 및 상업화 과제는 세계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 상업화한 바이오 기반 화학소재 '이소소르비드'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공정에 걸친 신기술 확보를 인정받았다. 삼양그룹은 친환경 분야에서 스페셜티 소재 개발 및 양산 기술과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필요한 기반 소재를 확보하게 됐다.
경구 항암제 레날리드 정 제품 개발은 차별화된 퍼스트 제네릭(복제약) 개발로 경구형 혈액암 시장까지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캡슐에서 정제로 제형을 변경하는 기술 노하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대외 불확실성 심화 속에서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 두 가지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R&D 고도화가 필수”라면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R&D 효율화 △오픈이노베이션 및 융복합 기술 발굴을 강조했다. 또 신기술 조기 사업화를 위한 실행력 제고를 당부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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