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애플카 간 협업은 누구도 확인할 수 없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처음으로 LG와 애플카 간 협력에 대해 언급했다. 조 사장은 확인된 사안이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조 사장은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개막 당일 LG이노텍 부스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LG와 애플카 간 협업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시장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조 사장은 “시장에 있는 수많은 이야기 중 하나라고 본다”라면서 “그 무엇도 확정적인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LG그룹 계열사가 애플 전기차 프로젝트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LG 전체 계열사가 모빌리티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어 애플카와의 협업설은 지속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올해 처음으로 CES 2023에 오픈 부스를 꾸린 LG이노텍을 응원했다. 조 사장은 LG전자 주요 임원진과 LG이노텍 부스를 방문해 전시 제품 설명을 경청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최고전략책임자(CSO), 손길동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장 등이 LG전자 임원진 방문을 반겼다.
조 사장은 “LG이노텍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LG전자 전장사업(VS)과 LG이노텍 전장 부품 사업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LG전자 VS사업본부와 LG이노텍 간 공동 수주 현황에 대해선 열린 답변을 내놨다.
조 사장은 “현재도 LG전자와 LG이노텍은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다”면서 “LG전자 VS사업본부가 대형 수주를 했을 때 필요한 핵심 부품을 LG이노텍에서 조달한다”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