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 디지털 트윈 제작 전문기업 티랩스가 6년 연속 CES 전시회에 참가했다.
티랩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자체 개발한 '티스캐너'를 선보였다. 티스캐너는 고정밀 공간 스캔이 가능한 핸드헬드 형 스캐너로 이번 CES 공개 이후 전용 소프트웨어와 함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티랩스의 독보적인 기술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티랩스의 'TeeVR' 포맷이 최근 국제표준기구인 ISO에서 실내환경을 모델링하는 국제 표준(ISO 23488)으로 등록됐다. 이는 3D 모델링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가상현실(VR)-혼합현실(MR)-증강현실(AR) 산업 전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티랩스는 실감 3D 가상공간에 쇼핑, 보존, 체험, 전시 등의 콘텐츠를 담아내는 '프리미엄 디지털 트윈 서비스' 매출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락주 티랩스 대표는 “티랩스가 이뤄낸 탁월한 공간구현 기술의 결과들을 6년 연속으로 CES 현장에서 보여줬다”라며 “이번 ISO 국제 표준 인증을 발판 삼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공간 디지털 전환 기업으로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도 대표는 또 “이번 CES 참가를 통해 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관심을 갖고 구체적인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요청해, 추후 한국에서 신속하게 후속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티랩스는 도락주 대표를 주축으로 2017년 설립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티랩스는 실내공간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실재 공간을 현실 그대로 모델링하는 프리미엄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랩스는 누적 8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고 국내외 다양한 원천기술 및 IP를 확보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