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은 참사 정권…1월 임시국회서 국기 문란 추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기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기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월 임시국회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번 임시국회를 통해 안보와 경제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대 축인 민생·안보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참사 정권”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에 닥친 경제 위기가 심각하다고 했다. 더불어 '무인기 사건'을 정조준하며 안보 참사까지 겹쳤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주요 기업의 실적은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 고물가·소비위축·제조업 위기 등 삼중고로 경기 침체 속도가 아주 빠르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여기에 충격적인 안보 참사가 겹쳤다. 국민의 걱정이 태산”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의 태도가 부적절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위기의식도, 국민 고통 공감도 없다”며 “정부·여당은 장군·멍군식 말 폭탄으로 위기 감추고 당권 싸움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월 임시국회를 통해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월 임시국회의 키워드로 민생과 안보를 꼽았다. 이 대표는 “최악 위기 속에서 민생경제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고 2022년에 멈춘 일몰법 논의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경계와 작전에 실패하고도 거짓말로 참사를 은폐하려 한 정권의 국기 문란을 엄중하게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경제와 안보를 방치하고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주장은 참으로 뻔뻔한 직무유기다. 정부·여당은 비상시국에 걸맞은 책임감으로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주력해달라”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