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금융기업 그린랩스파이낸셜은 신한카드와 특화 제휴카드 및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올 2분기 농업인을 위해 각종 혜택과 편의를 제공할 '특화 제휴카드'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100만에 가까운 그린랩스의 팜모닝, 신선하이 플랫폼의 이용자들이 주요 고객이 돼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농식품 산업 특화 금융업체와 전통 주요 금융 업체가 맞손을 잡은 만큼, 영농 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탄소중립 관련 새로운 서비스도 출시해 시너지를 내기로 했다.
특화 제휴카드 출시로 거래 이력이 부족해 그동안 금융으로부터 소외받았던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린랩스파이낸셜-신한카드'로 결제 시 농업인들은 영농 과정에서 혜택을 받는다.
탄소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랩스파이낸셜과 연관된 저탄소 농가에서 출하되는 제철 농산물은 신한카드의 온라인 쇼핑몰인 '올댓'앱을 통해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판로 확대로 저탄소 농업이 활성화되고, 기업의 ESG 경영도 강화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김찬호 그린랩스파이낸셜 대표는 “금융에서 소외됐던 농업인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농식품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 농업인들을 위한 혁신 금융 영역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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