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지역 특화 반도체산업 육성과 인재양성 방안 모색

9일 '부울경 반도체 발전전략 토론회' 개최
반도체개론, 통합 교육 등 다양한 의견 제시

9일 부산대에서 열린 부산대 및 부울경 반도체 발전 전략 토론회(오른쪽 부터 최재원 부산대 공대학장, 이성식 부산대 전자공학과 교수,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 이상선 주성엔지니어링 부회장, 원제형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표, 방욱 한국전기연구원 전력반도체연구단장)
9일 부산대에서 열린 부산대 및 부울경 반도체 발전 전략 토론회(오른쪽 부터 최재원 부산대 공대학장, 이성식 부산대 전자공학과 교수,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 이상선 주성엔지니어링 부회장, 원제형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표, 방욱 한국전기연구원 전력반도체연구단장)

부산대(총장 차정인)는 반도체 산업계 및 연구계 특임교수를 초빙해 차량용반도체 교육 혁신을 위한 '부산대 및 부울경 반도체 발전전략 토론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최재원 부산대 공대학장이 주재하고, 부산대 반도체 특임교수로 임명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이상선 부회장 대리 참석), 김영삼 KEI컨설팅 대표(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원제형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표,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 방욱 한국전기연구원 전력반도체연구단장과 이성식 부산대 전자공학과 교수(부산대 반도체특성화사업단장)가 참석했다.

원제형 대표와 이성식 교수는 토론회에 앞서 '반도체산업에서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 '부산대 반도체 분야 발전 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원 대표는 “반도체는 공대뿐 아니라 다양한 전공자들이 접근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종합 기술이자 학문이다. 부산대가 반도체개론을 전체 교양과목으로 운영해 반도체 접근 기회를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교수는 “기업이 원하는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해 반도체 소재와 소자 설계, 공정과 장비까지 이론과 실습을 아우른 통합 교육이 중요하다”며 “특임 교수와 반도체 기업, 부산시와 협력해 정부 지원사업을 확보하고 동남권에 반도체 인재 양성 핵심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인력 기업과 대학이 함께 키운다'를 주제로 열린 패널토론에서 박재홍 대표와 이상선 부회장은 반도체업계에 인력 부족이 심하다는데 공감하고 “부산대를 포함해 지역 대학에서 반도체 교육에 관심과 투자를 늘리고, 보다 많은 학생이 반도체기업에 지원해 꿈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