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UP 가전 식기세척기에 전기사용량과 소음이 확 줄어드는 신기능을 17일부터 업그레이드한다.
업그레이드는 식기세척기 고객 2만2000여명의 실사용 데이터 약 38만건을 분석해 찾아낸 이용자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업그레이드 기능은 에너지 절감 코스, 야간조용+ 코스, 세척 종료음 10종 추가 등이다.
에너지 절감 코스는 세척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전기를 최대한 절약하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기능이다. 이 코스는 기존 표준 코스와 대등한 수준의 세척력을 유지하면서도 표준 코스 대비 전기사용량을 약 20% 절감한다.
야간조용+ 코스는 소음에 민감한 고객을 위해 기존 야간조용 코스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 이 기능은 표준 코스보다 소음을 3데시벨(㏈) 줄여 늦은 밤에도 조용히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세척 종료음도 기존 2종에서 12종으로 늘었다. 고객은 익숙한 기본 종료음부터 클래식, 올드팝 등 다양한 멜로디를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는 지난해 3월 UP 가전으로 출시된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트루건조' 제품에 적용된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차원이 다른 트루스팀과 트루건조는 물론 UP 가전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가치를 더 많은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월 국내 가전시장에 'UP 가전'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가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까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총 24종의 UP 가전을 출시했고 120개 이상의 업그레이드 콘텐츠를 배포했다. 또 CES 2023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UP 가전을 글로벌로 확대 출시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