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어린이박물관 AI 로봇 '로보캣', 미국 CES 2023서 주목 받아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한 힐스로보틱스가 고양어린이박물관에서 선보인 AI 전시해설 로봇 로보캣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한 힐스로보틱스가 고양어린이박물관에서 선보인 AI 전시해설 로봇 로보캣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 고양어린이박물관(관장 조현영)의 인공지능(AI) 전시해설 로봇 '로보캣(Robocat)'이 미국에서 열린 CES 2023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다.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재개된 올해 CES에는 174개국 32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고양어린이박물관 AI 로봇 로보캣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1년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힐스로보틱스, 이스토닉과 함께 자체 개발한 AI 로봇이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은 로봇 개발이 완료된 2022년부터 로보캣이 전시를 해설하는 '로보캣과 함께 하는 원더풀랜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로보캣을 함께 개발한 제조사 힐스로보틱스가 CES 2023에 참여하면서 박물관의 전시해설 로봇 로보캣을 해외에 소개할 수 있어 아주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이 AI,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전시·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