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11개 제품이 미국 '2022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과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함께 선정하는 상이다.
현대차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트레일러 드론과 세븐(SEVEN) 콘셉트, 로보틱스 디자인 부문에서 플러그앤드라이브(PnD) 모빌리티, L7, 모베드(MobED) 등으로 각각 수상했다.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전 콘셉트인 세븐은 낮은 후드 전면부터 루프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곡선과 긴 휠베이스로 전형적인 SUV 디자인과 함께 차별된 비율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총 8개 제품만이 선정된 로보틱스 디자인 부문에서 3개 상을 차지하며 이 분야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PnD 모빌리티와 L7은 미래형 모빌리티 솔루션인 PnD 모듈을 기반으로 한다. PnD 모듈은 인휠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및 환경 인지 센서가 하나의 구조로 결합했다.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인 모베드는 기울어진 도로나 요철 위에서도 차체 수평을 유지할 수 있다. 조향각이 크고 휠베이스 조절이 가능해 좁고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뛰어난 이동성을 제공한다.
기아는 니로, EV9 콘셉트, 마젠타(Magenta) 디자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기차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으로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차량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마젠타 색상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시간, 날씨, 속도에 따라 배경 이미지를 변경한다.
제네시스는 G90 ccIC(connected car Integrated Cockpi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2015년 브랜드 출범 이후 8년 연속 수상이다. 제네시스 ccIC 인포테인먼트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가 다양한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