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 작년 취업자 82만명 증가…22년 만에 최대폭

[데이터 뉴스] 작년 취업자 82만명 증가…22년 만에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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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평균 취업자 수가 80만명 이상 증가했다.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따른 경제활동 참가 확대, 비대면·디지털전환 수요 지속 등으로 이례적 호조세를 보였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08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81만6000명 증가했다. 2000년 88만2000명 증가한 후 22년 만의 최대 폭이다.

15세 이상 고용률(1.6%P)과 15~64세 고용률(2.0%P)이 동반 상승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고, 실업률(2.9%)은 0.8%포인트(P) 하락해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률은 상승, 실업률은 하락했다.

제조업은 2015년 이후 7년, 숙박음식업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정보통신·전문과학업은 증가 폭이 확대됐다. 생산연령인구가 26만5000명 감소했음에도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다만 고령층(60세 이상) 중심으로 증가한 경향을 보였다. 자영업자와 임시직은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에 일용직은 감소했다.

한편 올해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수준과 유사하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 취업자는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