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스페인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의 최대 주주가 됐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왈라팝에 7500만 유로(약 1003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집행을 마쳤다.
앞서 네이버는 2021년 2월 1억1500만 유로(약 1550억원)를 투입해 10% 가량의 지분을 매입했고 약 2년 만에 추가 투자를 하며 총 지분 30.5%를 확보했다. 이로써 네이버는 종전 최대 주주인 왈라팝 창업자·경영진을 넘어 단일 투자자 기준으로 최대 주주에 올랐다.
네이버는 최근 글로벌 개인간거래(C2C)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는 중이다. 북미와 유럽, 일본, 한국 시장을 잇는 C2C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6일에는 북미 최대 C2C 커뮤니티 '포시마크' 인수를 마무리했다. 12일(현지시간)에는 미국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수 이후 사업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금으로써는 해당 사안 관련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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