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직무대리 전태호)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새로 단장한 천체투영관을 13일부터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천체투영관은 다양한 별자리를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실내에서 볼 수 있는 돔 형태 영상관으로 과학관 대표 특수영상관 가운데 하나다.
과학관은 지난 10년간 운영해온 노후 천체투영시스템을 철거하고 최신 천체투영시스템을 구축했다. 4K급 선명한 화질로 다양한 천체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천체투영관에서는 '그랜드파앤조이(Grandpa&Zoe)'와 '매직 글로브(Magic Globe)' 등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제공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운영한 시범상영에서 생생하고 선명한 영상에 대한 관람객의 호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천체투영관은 특수영상 상영 외에도 돔 형태 스크린을 활용해 천문·기후현상을 영상으로 체험하는 돔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태호 관장직무대리는 “우리나라 미래 우주과학기술을 선도할 학생들이 천체투영관에서 우주여행을 떠나고 별자리를 보며 우주과학에 대한 관심과 꿈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