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IT통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탭랩스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80%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020년 흑자 전환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와탭랩스는 모니터링 서비스 '와탭'을 서비스한다. 와탭은 기업 서버,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 상태와 성능 데이터를 초 단위로 수집·분석한다. 장애 감시와 알림 기능을 제공, 서비스 담당자가 클라우드 성능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IT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모니터링 수요가 대폭 늘었다.
와탭랩스는 설립 초부터 SaaS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니터링 분석 시장에서 엔터프라이즈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SMB)까지 공략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국내 모니터링 기업 중 유일하게 데이터독, 뉴렐릭스 같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반열에 올랐다.
매출 성장과 함께 인력 채용도 대폭 늘었다. 2년 전 30명이 채 안 되는 규모였지만, 현재 80명까지 늘었다. 올해는 1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와탭랩스는 올해 컨테이너 모니터링 서비스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사업 영역도 민간을 넘어 공공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가 클라우드보안인증제(CSAP)에 등급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이용하는 와탭랩스에도 공공시장 진출 길이 열릴 전망이다.
와탭랩스 관계자는 “올해 컨테이너, 로그 모니터링 서비스가 강화되고 공공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세자리수 매출성장율에 도전할 예정”이라며 “시장 상황이 쉽지 않지만 모니터링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