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獨과 청정에너지 협력 방안 논의

산업부, 獨과 청정에너지 협력 방안 논의

우리 정부가 독일과 청정에너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와 화상으로 '한독 실장급 에너지 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한독 에너지 협력위원회는 2019년 에너지파트너십 체결 이후 에너지 정책분과, 기술분과, 원전해체분과를 구성해 분야별 정책·기술·경험 등을 공유해 왔다.

산업부와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는 이번 실장급 회의로 그간 분과 활동 결과와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양국간 에너지 관련 협력 방안을 발굴했다.

양국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 위기 속에서 탄소중립 달성 노력과 함께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청정에너지 확대와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에 대해 깊이있게 논의했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청정에너지 확대와 효율 제고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생에너지, 수소, 고효율 기자재,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에너지저장장치(ESS151)를 중심으로 에너지 신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청정에너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향후 독일 측과 관련 분야 협력을 확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원전 해체사업을 추진 중인 독일과 원전 해체 디지털화, 해체 기술 전문가 교류 등을 통해 협력 범위를 확대하자고도 했다.

독일 측은 에너지효율, ESS, 원전 해제 기술 등 협력 확대에 공감했다. 양국 협력이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청정에너지로 전환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양국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해 정부 간 실무분과 논의, 전문가 교류를 지속하기로 했다. 오는 5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제5차 한독 에너지데이 콘퍼런스'에서 양국 에너지 파트너십을 증진하겠다고도 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