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2023년 혁신제품 고도화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시장에서 혁신성·제품성을 인정받은 혁신제품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고도화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2026년까지 4년간 135개 기업에 230억원 규모로 △R&D 진단·기획 △글로벌 타깃 R&D 두 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먼저 글로벌 역량 테스트(KOTRA 제공)를 통해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의지, 가격경쟁력, 해외 마케팅 역량 등을 사전에 진단하고 해외시장 분석기관을 통해 R&D 진단·기획을 지원한다. 내달 중 해외시장분석기관을 선정해 지원기업 진단·기획을 맡는다. 또 목표 해외시장 트렌드 분석, 경쟁제품 분석, 고도화R&D 추진 전략 수립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타깃 R&D는 R&D진단·기획을 수행한 기업이 진단·기획 결과를 바탕으로 혁신제품 현지화·고도화를 할 수 있도록 2년간 3억원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에서 조기 안착을 위한 국제 표준·인증, 시험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돕는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기업이 국내 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R&D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