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중국 정부가 한국민을 대상으로 단기비자·경유비자 발급을 중단한 데 따라 긴급 대응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KOTRA 내부에 '차이나 무역지원 데스크'를 설치, 단기비자 발급 중단 조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긴급 서비스 및 애로 해소 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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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중국 지역 KOTRA 무역관들은 한국 기업의 해외 출장 및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중국 입국 및 현지 이동 관련 제한 조치를 신속히 파악해 전파할 계획이다. 대중 의존도가 높은 핵심 품목별 가격, 생산, 물류 등 공급망 이상 징후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KOTRA는 홈페이지에 중국 수출기업 지원 특별 페이지도 개설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뉴스레터 등 회원사를 대상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기비자 발급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관련 내용을 데스크에 접수하면 기업별 맞춤형 사업과 정보를 추천 제공한다. KOTRA는 해당 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소할 때까지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산업부는 13일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주요 업종별 협회와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업종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지원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