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인터뷰] 다양한 자율주행 기능 구현할 수 있는 'SVNet'...주목받고 있는 기업 '스트라드비젼'


1월 5일(목)부터 8일(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이 열린 가운데,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이 'Top10 Korean Products of CES 2023'에 선정됐다.

전자신문인터넷이 주관하는 'Top10 Korean Products of CES 2023'은 국내 중소·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독창성, 시장성, 양산화 가능성, 투자 가치 등을 고려해 올해 CES에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한국 제품 및 서비스를 선정하는 프로젝트다.

Q. 스트라드비젼은 어떤 기업인지?
A. 스트라드비젼은 AI기술을 기반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용 카메라 기반의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SVNet’을 개발하는 기술 스타트업이다.

Q. 이번 어워드 수상 소감을 말해달라.
A. SVNet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로 선정됐다는 것이 무척 기쁘다. 모든 스트라드비젼 임직원들이 노력해 이루어낸 결실이라고 믿는다. 자율주행 업계에서 AI 기반의 소프트웨어로 자동차 산업에서 양산까지 경험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이번에 수상한 소프트웨어 'SVNet'은?
A. 스트라드비젼의 ‘SVNet’은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로 들어오는 영상을 AI 기술로 분석해 주변의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차선, 신호등 같은 것들을 인식하는 소프트웨어로, 사람의 시신경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은 최소한의 연산과 전력 소비만으로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초경량, 고효율 솔루션으로, 이번 CES에서는 TI의 최신 플랫폼 TDA4 칩셋에 SVNet 소프트웨어로 객체 인식 기능 구현을 선보였다.

TDA4 칩셋은 레벨2 수준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과 다양한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최신 시스템온칩(SoC)으로, E-Mirror, AR, 자율발렛파킹 솔루션에 활용되는 VSLAM 기술, 멀티카메라를 활용한 객체 인식 데모를 통해 스트라드비젼만의 뛰어난 성능을 확인해볼 수 있다.

스트라드비젼의 SVNet은 현재 18개 이상의 플랫폼에 탑재 가능하며, 30개 이상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고객의 요청에 따른 커스터마이즈도 가능하다.

Q. 이번 전시회 참가의의와 향후 계획은?
A. Texas Instrument 등 협력사의 부스에서 스트라드비젼의 솔루션이 탑재된 데모전시와 프리이빗 부스를 마련해 고객사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도 가졌다.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더욱 많은 잠재 고객사, 파트너사들과 연구하고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며 단기적으로는 VisionAI 기술을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 보급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물류, 모빌리티 등 Vision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 분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