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23년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교육을 교육답게! 학교를 학교답게!'를 주제로 열린 신년교례회에는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린 대면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교육계 대표를 비롯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성국 교총 회장은 환영사에서 “교육은 혼자서가 아니라 협력을 통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고, 우리의 협력적 노력이 세계 유례없는 교육발전을 이뤄냈다”며 “신년교례회가 정부, 정치권, 사회 각계가 함께 협력하는 상생의 교육 거버넌스를 다시 발전시키고 교육문제 실타래를 푸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역설했다.
정 회장은 윤석열 정부 교육개혁이 학교 현장을 바탕으로 추진되기를 당부했다. 그는 “교육개혁은 학교로부터, 선생님 개개인으로부터 시작해야 의미 있는 변화를 이룰 수 있다”며 “속도가 느리더라도 학교 현장과 함께하는 교육개혁, 현장 선생님들이 공감하고 주도하는 교육개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부총리는 축사에서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사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육부는 선생님들이 교실변화 주체로서 수업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생각과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