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상급 라인업과 역대급 힐링 버스킹으로 포문을 연 JTBC '비긴어게인-인터미션'이 더욱 다채로운 선곡으로 꾸민 버스킹을 선보인다.
13일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인터미션'(연출 신영광)에서는 박정현, 김종완(넬), 강민경, 존박, 최정훈(잔나비), 김도형(잔나비), 정동환(멜로망스)의 ‘My Universe’(원곡: 콜드플레이, BTS) 단체 버스킹이 공개된다. 7명이 한자리에 모인 연습실 현장도 공개될 예정으로 랩 파트에 도전하게 된 강민경과 존박은 완벽한 랩핑을 위해 노래 연습만큼 랩 연습에도 열심히 임하며 합주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두 레전드의 만남, 박정현과 김종완의 듀엣 무대도 공개된다. 두 사람이 함께한 노래는 ‘1994년 어느 늦은 밤’(원곡: 장혜진). 도합 51년차 베테랑 가수인 두 사람도 “둘이 함께 하는 듀엣은 처음이라 기대하는 것만큼 또 긴장이 된다”며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고. 폭발적인 가창력을 소유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명곡 무대에 기대가 모아진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심야 버스킹을 진행한 임재범, 하동균, 김필, 헤이즈, HYNN(박혜원), 정성하, 김현우(딕펑스) 팀도 듀엣 버스킹의 향연을 펼친다.
남녀 듀엣곡의 대명사 ‘남과 여’(원곡: 박선주, feat. 김범수)를 선곡한 하동균과 헤이즈는 박물관 실내를 달달함으로 가득 채운다. 특히 하동균은 “이렇게 달콤한 노래를 듀엣으로 부르는 건 처음”이라며 “연습할 때도 눈을 한 번도 쳐다보지 못했다”고 밝혀 부끄러움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듀엣 공연이 시작되자 헤이즈를 향해 로맨스 눈빛으로 돌변, 노래가 끝난 후 헤이즈는 하동균에게 ‘하폭스’라는 별명을 지어주며 여성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두 사람의 달달한 무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팀의 맏형 임재범과 막내 박혜원의 울림 가득한 듀엣 버스킹도 이어진다. 버스킹 전부터 임재범의 오래된 팬임을 밝힌 박혜원은 두 사람의 듀엣 곡으로 ‘살아야지’(원곡: 임재범)를 선곡한 이유를 공개했다. 박혜원은 “학창 시절 이 노래를 처음 듣고 길거리에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며 “‘살아야지, 살아야지’라는 가사가 어려운 환경에서 음악을 선택한 자신을 끝까지 응원해준 부모님의 마음을 대변한 것 같았다”는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학창 시절 박혜원에게 위로가 되어 준 이 노래는 원곡 가수인 임재범과 함께 해 더 큰 감동을 줄 예정이다.
달달한 듀엣곡부터 울림 가득한 소울풀 듀엣곡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버스킹 공연은 오늘(13일) 밤 10시 30분 JTBC '비긴어게인-인터미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