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카카오, 한국신용데이터, 한국비즈커넥트와 '대기업 협력 ABB 유망기업 사업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시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산업 활성화 일환이다. 지역기업들이 국내 빅테크 기업과 협업해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기업 협력 ABB 유망기업 사업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 상생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모델을 접목한 방식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카카오, 한국신용데이터, 한국비즈커넥트는 공동기술 개발 과제 기획, 네트워킹, 기술 교류 등에 공동 참여하고, 내부 챗봇 솔루션과 보유데이터 등도 적극 공유할 예정이다.
사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차년도에 걸쳐 추진된다. 올해 1차년도에는 지역 ABB기업 6개사를 선정해 빅테크기업과 파트너십 구축, 공동기술 개발, 기업역량 및 성장 발판 마련에 주력한다. 2차년도에는 1차년도 참여기업 6개사 중 우수기업 3개사를 선발해 기술 실증, 사업화 및 기술 상용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기업당 사업화 지원금액은 매년 최대 1억 원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