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에이아이트론(대표 이호준)이 디지털 치료 관련 제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열린 'CES 2023'에서 해외 기업과 잇달아 협약을 맺으면서 탄력이 붙었다.
에이아이트론은 학습 속도가 느린 어린이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퍼스널 케어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HCI) 관련 기술을 적용한 실감형 가상 아바타 'Ai-몽트론' 게임 솔루션과 이를 응용한 제품이다.
회사 대표제품은 Ai-몽트론 프로그램과 연동하는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제품 스마트 매트 '스텝온'이다. 스텝온은 메디컬용과 웰니스용 두 가지로 나뉜다. 메디컬용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자의 인지 재활훈련을 돕고 웰니스용은 학습 속도가 느린 어린이의 두뇌 훈련을 돕는다.
회사는 CES 2023에 참가해 영국 와이즈버리랩스와 스마트 매트 소프트웨어(SW) 16만달러 규모 공급계약을 맺었다. 또 대만 홈트레이닝 사이클링전문기업 위즈유(WhiizU)와 온라인 스마트 콘텐츠 공동제작을 협약했다.
터키 운동트레이닝 전문기업 캐치패드(Catch Pad)와 스마트 매트 터키 시장 공동진출을 약속했고 홍콩무역진흥원(HKDC) LA지점과 홍콩·미국 시장 진출 지원협약을 맺었다.
또 프랑스 디지털 치료제 전문기업 오코디아와 스마트 매트를 활용한 ADHD 어린이 환자 제품군 공동개발 서명했고, 미국 에이제이프로테크(AJPROTECH)와 미국 시장 공략 및 현지 사후서비스(AS) 관련 협약을 맺었다.
이호준 에이아이트론 대표는 “해외 기업과 맺은 공동기술개발 및 해외 시장 진출 협력을 잘 이끌어 국내 디지털 치료 관련 기술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