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주요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1500여개 협력사 대금 약 1100억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계열사별로는 ㈜한화 88억원, 한화솔루션 451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00억원, 한화시스템 77억원, 한화정밀기계 59억원 등이다. 대금 지급을 평소보다 최대 56일 앞당긴다.
한화그룹은 협력사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경기 선순환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앞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그늘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인 만큼 우리 사회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 책임에 적극 임하자”고 상생을 강조한 바 있다.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 업체 및 용역 직원, 주요 고객에게 설 선물로 증정한다. 지역 특산품 구매 금액만 총 43억원에 달한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
류태웅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