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업계가 설 연휴를 앞두고 먹거리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거리두기 완화 이후 맞이하는 첫 설 명절로 가족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설날 온가족 먹거리' 행사를 연다. 제수용품부터 제철 수산물, 삼겹살, 킹크랩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사과, 배 등 제수용 과일을 지난해 설보다 저렴하게 준비했다. 또 해양수산부와 연계해 주요 수산물을 최대 40% 할인해 선보인다. 또 삼겹살·목심과 델리 '패밀리 모둠초밥'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2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18일부터 25일까지 명절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요리하다'의 제수용 간편식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간편 밀키트 상품도 엘포인트 회원 대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갈비양념 목살구이와 새우튀김 등 명절에 어울리는 즉석 조리식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장호준 롯데마트 커머셜플랜팀장은 “지난 명절 구매 트렌드를 분석해 간편식과 즉석 조리 식품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상품 위주로 명절 먹거리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에서 지난해 설 연휴 간편식과 즉석 조리식품 매출은 각각 70%, 60% 뛰었다.
홈플러스는 계란 수요가 몰리는 명절을 맞아 25일까지 계란 할인 프로모션 '홈플 계란 대란'을 진행한다. 설 연휴 계란을 대량 소비하는 고객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20% 할인쿠폰을 적용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또 스페인산 계란을 도입해 기존 국내산 계란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등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연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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