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80% 가까이 성장한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브랜딩 강화와 신진 브랜드 영입 확대를 통한 △여성 패션·잡화 부문 성장 △충성 고객 비중 확대 △온·오프라인 콘텐츠 흥행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먼저 지난해 브랜드 캠페인을 기점으로 여성 패션·잡화 카테고리가 크게 성장했다. 여성 구매 고객 수는 전년 대비 70% 가까이 늘었으며 거래액 상위 10개 브랜드 중 7개가 여성 패션 브랜드로 나타났다.
충성 고객 비중도 늘었다. 지난해 전체 고객 재구매율은 50%에 달했다. 또한 1년간 10회 이상 구매한 고객 수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브랜드 캠페인 '당신이 구하던 삶(당신2 9하던 삶)' 등 29CM 브랜드 메시지와 취향 제안에 공감한 팬덤 고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온·오프라인 콘텐츠 흥행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하반기 오픈한 오프라인 공간 이구성수, 이구갤러리 서울, 이구갤러리 대구는 29CM 고객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통로 역할을 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총 38만명 이상이 29CM 오프라인 공간을 방문했다.
박준모 29CM 사업 대표는 “올해도 29CM만의 큐레이션과 제안의 가치를 담은 독창적인 프로젝트들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고객의 다채로운 취향을 가장 잘 반영하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
민경하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