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지난해 자격평가사업을 운영한 결과, 상설시험장 환경 개선과 각 기관 및 학교에 검정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총 5만8000여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상의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도 불구, 자격증 응시 수요를 늘리기 위해 광주시 및 산하 공공기관 18곳, 광주·전남권 대학 11개교, 광주권 특성화고 2개교를 방문해 국가기술 자격증 우대 혜택 범위를 확대했다. 홍보 포스터 제작 및 온·오프라인 홍보도 병행하는 등 검정사업을 알리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국가검정 상설시험장(2개실) 듀얼모니터 시행으로 문제지 화면 확대 기능이 가능해져 가독성을 향상했으며 정부24, PASS앱, 삼성페이앱 등 모바일 신분증 확인 제도 도입과 수험표 확인 절차 폐지로 신분확인 절차를 간소화해 수험생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한 신규종목인 한글플러스, 엑셀플러스, 파워포인트 플러스시험은 워드프로세서(단일), 컴퓨터활용능력(1·2급) 시험보다 난이도가 낮고 자격증 취득이 용이해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상공회의소가 시행하는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전산회계운용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면 공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방 공무원(사무관리직) 및 지역인재 9급 공무원(회계·세무·관세·계리) 선발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대한상의가 주최한 국가검정 자격증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자격증 취득 후 취업이나 승진을 한 12명의 수험자가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고용노동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 등을 받아 큰 관심을 받았다.
광주상의 검정사업팀 관계자는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종목은 실무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자격증 취득자를 우대하는 것 같다”면서 “지속적인 시험 환경 개선을 통해 수험자의 편의가 증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상의는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전산회계운용사 등 총 35개 종목의 자격시험을 시행 중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