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디컴퍼니는 설립 4년 만에 서빙로봇 국내 누적 판매 3000대를 달성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高)' 경제 상황에서도 연평균 192%의 성장률을 보이며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핵심기술 강화를 비롯해 통합 솔루션 사업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한 효과다.
브이디컴퍼니(대표 함판식)는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해 매출 250억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 이후 2022년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192%에 달한다. 2022년 전체 매출 중 서빙로봇 판매 대수는 총 1400대로, 전국 2000개 매장에 3000대 서빙로봇을 누적 판매한 실적이다.
회시가 서빙로봇을 가장 많이 판매한 업종은 고깃집이 26%로 가장 많았다. △탕 및 전골류(18%) △해산물 및 생선요리(12%) △한식(10%) △뷔페(6%) 등 업종별로 서빙로봇을 공급했다.
브이디컴퍼니는 지난해 서빙로봇 역대 판매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올해 사업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서빙로봇과 태블릿메뉴판 보급은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함판식 대표는 “고물가에 최저임금 인상, 인력난까지 겹치며 많은 자영업자들의 인력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가운데 매장 자동화가 해결책이 될 것이다. 브이디컴퍼니의 솔루션들이 매장 운영 효율을 극대화해 직원들의 업무 강도를 낮추고 대면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디컴퍼니는 올해 상반기 중 안정성과 주행성을 향상한 신규 서빙로봇을 출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외식 매장을 오픈, 브이디컴퍼니의 모든 솔루션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고객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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