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전국 단위 모빌리티통합서비스(MaaS)를 위한 민·관 협력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MaaS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해 단일 플랫폼으로 모든 교통수단에 대한 최적경로를 안내하고 예약과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국 단위 MaaS가 실현되면 각기 다른 교통수단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공되던 경로 검색, 예약, 결제 서비스가 하나의 앱에서 구현된다.
이를 위해 여러 교통수단 간 데이터 연계가 핵심인 오픈 MaaS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오픈 MaaS를 구축·운영하는 중계사업자를 공모해 관련 데이터 표준 및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다.
민간 협력 플랫폼 사업자도 공모해 연내 전국 MaaS 앱도 출시한다. 전국 단위 MaaS가 상용화되면 모든 교통수단이 하나의 교통수단처럼 매끄럽게 연결되는 패러다임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정액제, 구독요금제와 같이 다양한 이용자 맞춤형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여러 교통 서비스가 통합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될 것”이라면서 “관광, 숙박, 콘텐츠 등 타분야와의 연계로도 이어져 신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