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뷰티 제품 전문 기업 보타닉센스(대표 박태선)는 에이플렉스글로벌(대표 강혜용)과 연세대 산학연 센터에서 보타닉센스 제품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K-뷰티 사업 협력·총판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베트남을 필두로 한 아시아 시장 진출 △기술 기반 디지털 마케팅 전략 추진 △공동 마케팅 활동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보타닉센스는 피부 향수용체를 활성화해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클린 뷰티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관련 특허와 논문, 임상 시험 등을 통해 효능을 증명했다.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태선 교수가 발명한 수십건 특허기술을 토대로 창업한 회사다. 연세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이다.
에이플렉스글로벌은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 현지 법인을 두고 서비스 쇼핑몰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반을 갖춘 기업이다. 회사는 지난해 한국과 베트남 수요, 공급자 기업 100여개를 발굴하고 직접 매칭하는 서비스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약 6만개 베트남 기업의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회사는 자사 빅데이터와 비즈니스 기반을 통해 보타닉센스의 성공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지식재산전문기업 애니파이브도 양사 사업 지원에 나선다. 회사는 지식재산 사업화 플랫폼 '씽캣'을 활용해 양사 사업을 지원한다. 씽캣은 지식재산, 창작물 권리화, 자산화, 사업화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글로벌 시장의 비즈니스와 기술시장의 조사·분석서비스, 비즈니스 연결, 전문가 매칭을 지원하고 있다. 또 기업, 대학산단, 출연연, 연구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과 IP를 전문가의 큐레이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국내외 고객과 연결한다.
애니파이브 관계자는 “씽캣 플랫폼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직접 연결하는 신시장을 만들 것”이라며 “시장 진출 과정에서 불필요한 단계를 제거해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개발부터 수요자까지 이어지는 시장 프로세스를 단번에 AI·플랫폼으로 연결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전통적인 수출 시장 구조를 디지털 기반으로 새롭게 꾸리는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
임중권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