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는 부드럽고 담백한 식감 때문에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출출할 때는 몇 개만 먹어도 배불러서 간식이나 야식으로 안성맞춤이다. 해동할 필요 없이 냉동 상태 그대로 요리할 수 있어 편하고 맛도 좋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2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냉동식품'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냉동식품 구매량이 증가했다. 주로 구입하는 냉동식품 중 냉동만두가 56.5%로 가장 많았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노하우, 에어프라이어에 담다
냉동만두를 조리하는 데 있어 각광받는 제품은 에어프라이어다. 에어프라이어는 수분 손실이 적고 조리 다양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소비행태 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제일 많이 팔린 에어프라이어 브랜드는 풀무원건강생활로 판매량 점유율 11.36%를 차지했다. 그 뒤로 이마트가 10.48%, 필립스가 6.27%로 뒤를 쫓고 있다.
그중 풀무원건강생활 스팀쿡 PDA-W1000 제품은 2022년 하반기 다나와 히트브랜드 제품에 선정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오븐형임에도 2단 트레이를 제공해 다양한 식재료를 한 번에 조리할 수 있고 10.5ℓ 용량까지 소화한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스팀 조리다. 내부에서 100℃ 증기를 발생시켜 찜기에 찌는 듯한 소위 '겉바속촉' 스타일 조리가 가능하다. 식품 제조에 일가견이 있는 풀무원 노하우가 담긴 자동 메뉴를 제공해 요리 초보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역시 만두는 군만두, 튀김기를 주목하자
냉동만두 요리 중 또 한 가지 인기 있는 것이 바로 군만두다. 하지만 가정에서 프라이팬에 군만두를 만들기엔 조리 난이도가 높다. 이럴 때 요긴한 주방 가전이 가정용 튀김기다.
다나와리서치 자료에 의하면 튀김기 시장은 델키 제품이 판매량 점유율 43.41%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다. 키친아트는 13.19%로 2위, 테팔이 12.19%로 3위를 차지했다.
델키 제품 중에는 DK-201 제품이 가장 인기가 높다. 최대 6ℓ 용량에 2100W 소비전력을 가진 이 제품은 가정에서 쓰기에 딱 알맞은 크기의 튀김기다. 온도는 최대 190℃까지 올릴 수 있고 분리형 설계로 세척이 간편하다. 중국요리 집에서 나오는 스타일의 완전히 튀긴 군만두를 선호한다면 구입해 볼 만하다.
◇일반 만두 선호도 높아
냉동만두는 어떤 형태가 제일 많은 사랑을 받았을까. 일반 만두와 물만두, 굴림 만두, 납작 만두 등 형태가 다양하지만 인기는 단연 일반 만두다. 다나와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만두 판매량 가운데 일반 만두는 85%를 차지했다. 이어 물만두(9%), 굴림 만두(4%), 납작 만두(1%), 주머니 만두(1%) 순으로 판매됐다. 다나와 인기상품 우선순위에 올라 있는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해태제과 고향만두 얇은피, 동원 F&B 개성 왕만두도 모두 일반 만두다.
굴림 만두는 만두피 없이 만두소만 둥글게 빚어 밀가루나 현미쌀가루에 굴려 만든 만두다. 오뚜기, 장수 손만두에서 나오고 있다. 굴림 만두는 만두피 대신 만두소 본연의 식감을 좋아하는 소비자에게 특히 인기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