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AI 기술 기업 ㈜무하유(대표 신동호)는 자사의 학교생활기록부 기반 인공지능(AI) 면접 서비스 ‘몬스터T(Teacher)’가 지난 2023학년도 대학입시 기간(2022년 9월~12월)동안 면접 13만 9070건을 진행하며 생성한 질문 14만 988건 중 60%가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서 출제됐다고 밝혔다.
몬스터T는 수험생이 원하는 때에 ‘AI 선생님’과 면접을 무제한으로 연습할 수 있는 대입용 AI 면접 서비스이다. 대학 입학사정관의 면접 질문을 딥러닝 학습한 AI가 수험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서 학생역량이 두드러진 유의미한 구절을 추출하고, 실제 면접에서 나올 만한 질문을 최대 20개까지 생성한다. 정확도 94%의 면접 특화 음성인식(STT, Speech-to-Text) 기술을 이용하여 수험생의 답변을 텍스트로 변환, 답변 내용을 평가해 결과지를 생성함으로써 입학사정관이 학교생활기록부를 보며 질문하는 실전 상황처럼 면접을 연습할 수 있다.
몬스터T의 AI 면접은 면접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셀프 면접 연습’과 ‘실전 모의 면접’ 두 가지 모드로 나뉜다. 면접 후 나오는 결과지에서는 면접 태도와 답변 내용을 모두 반영한 백분위 점수와 전체 응시자를 기준으로 ‘나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지원자의 답변 중 입학사정관이 주목할 만한 문장과 구절을 표시, 학생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주기도 한다. 문항별로 면접 연습 영상을 다시 볼 수 있어 시선처리, 표정 변화, 억양 변화, 음성 휴지기 등을 확인해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던 잘못된 습관과 태도까지 종합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몬스터T는 2023학년 대학입시 기간 동안 면접 13만 9070건을 진행했으며, 응시자들의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예상 질문 14만 9988건을 생성했다. 전체 예상 질문 가운데 60%는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서 출제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실제 면접에서도 입학사정관이 해당 부분과 관련된 질문을 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뜻이다.
면접 결과를 살펴보면 응시자들의 문항별 평균 답변 시간은 48초이다. 가장 많이 언급된 강점은 ‘준비성을 갖췄으며, 답변 내용에 능통한 모습(31.7%)’이었고, 2위가 ‘긍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자세(26.6%)’, 3위가 ‘답변에서 중요한 부분을 적절히 강조하며 설득력을 높임(20.9%)’이었다. 약점의 경우 1위가 ‘학업 지식과 역량, 경험이 다소 부족함(30.1%)’, 2위가 ‘목소리가 단조로워 다소 지루하고 무감각한 인상을 줌(28.4%)’, 3위가 ‘잔 움직임이 많아 가볍고, 진중하지 못함(22.1%)’으로 나타났다.
무하유 비즈니스유닛 이재희 프로는 “2024학년도 대입 자기소개서 전면 폐지를 앞두고, 대부분의 대학들이 지난 2023학년도부터 일찍이 서류 전형을 축소하고 면접 평가 비중을 확대했다”며 “몬스터T는 언제 어디서든 무제한으로 면접을 연습하고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실제로 사용자의 94%가 ‘실전 모의 면접’ 기능을 활용해 실전과 동일한 긴장감을 가지고 학생부 기반의 맞춤형 질문을 무제한으로 연습하면서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예상 질문 60%,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이사항’에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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