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중소기업 공공조달시장 진입 및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광주시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컨설팅 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MAS 컨설팅 지원 수혜기업으로 선정된 12개사 모두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됐으며 약 88억원의 납품실적을 기록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
MAS 제도는 기존의 최저가 낙찰자 선정방식으로는 제품의 다양성 부족과 품질 저하의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공급자를 선정, 선의의 가격·품질경쟁을 유도하는 동시에 수요기관이 별도 계약체결 없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손쉽게 구매하는 제도다.
지난해 본 사업에 참여한 A사 대표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제품을 등록한 후 수억원의 공공조달 납품실적을 통해 자금유통 채널을 확보했다”며 “조달등록 기업이라는 이미지 상승으로 기업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광주시와 광주상의에 고마움을 표했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공공조달시장은 2021년 184조원 규모, 국내총생산의 9.6%에 달하는 거대시장으로 2018년 141조원 대비 30.5% 증가했으며 조달업체수는 2018년 40만915개사에서 2021년 50만2710개사로 25.4% 증가했으나 지역 중소기업은 전문 인력 및 정보 부족으로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지역기업의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광주시와 협의해 새해 다수공급자계약 컨설팅 지원사업을 조속히 추진, 지역 중소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 더 쉽게 진입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