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가 픽업트럭 명가의 헤리티지를 이어갈 차세대 '레인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레인저는 출시 이래 40년간 이어온 기술적 진보와 생동감 있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포드는 세계 130개국 5개 대륙의 다양한 환경과 지형에서 진행한 주행 테스트 결과와 5000명 이상 고객 설문을 통해 얻은 다양한 의견 등을 반영해 레인저 상품성을 꾸준히 개선해왔다. 그 결과 픽업트럭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해 오프로드 차량 수요가 높은 동남아시아와 호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레인저는 신뢰할 수 있는 픽업트럭으로 자리매김했다.
신형 레인저는 포드 고유의 트럭 디자인 DNA에 기반해 강인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눈길을 사로잡는 전면의 시그니처 C-클램프 헤드라이트는 주목할 변화다.
파워트레인은 와일드트랙과 랩터 두 가지 트림 모두 2.0ℓ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와일드트랙 기준 복합 연비는 10.1㎞/ℓ다. 최고출력 205마력과 최대토크 51.0㎏·m를 바탕으로 3500㎏에 달하는 견인 하중 등 우수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클램프 포켓, 개선형 베드라이너, 카고 관리 후크, 존 라이팅 등 편의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며 아웃도어 레저 활동 편의성을 강화했다. 고급 소재로 마감한 내부에는 12인치 대형 세로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싱크4 시스템으로도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오프로드 성능에 특화한 랩터는 오프로드 전용 서스펜션과 드라이브 모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추가했다. 차별화된 주행경험을 원하는 고객 요구에 따라 랩터만의 역동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포드는 신형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3월부터, 랩터를 2분기 중 국내 고객에게 인도한다. 가격은 와일드트랙 6350만원, 랩터 7990만원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