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설 명절 기간 수소충전소를 중점 관리한다. 대책반을 구성해 수요가 많은 수소충전소를 살피는 한편 애플리케이션(앱) '하잉(Hying)'으로 충전소 운영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19일 경기도 E1 과천 액화석유가스(LPG)·수소 융·복합충전소를 방문해 충전소 주요시설을 점검하고 이 같이 밝혔다. 융·복합 수소충전소는 LPG충전소 또는 주유소에 수소충전소를 함께 설치, 운영하는 충전소다.
이번 현장방문은 설 연휴를 앞두고 수소충전소의 수소 수급 상황·안전점검을 통해 설 연휴 동안 수소차 이용자들이 수소 충전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고자 열렸다. 이달 전국 약 3만대의 수소차가 보급되고 134개소(179기) 수소충전소가 운영되는 만큼 수소의 원활한 공급과 철저한 안전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이번 현장 방문으로 수소충전소의 운영 상황과 안전관리 계획을 청취하고, 수소공급배관·압축가스 설비 등 주요 설비·안전장치를 점검했다.
산업부는 설 연휴기간 동안 귀성·귀경길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가스공사 내 '수소 수급대책반'을 구성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인터체인지(IC) 인근 충전소 등 수소 수요가 많은 충전소를 중점 관리한다. 수소 출하센터별 출고현황도 모니터링한다. 수소충전소 정보 앱 하잉에서 휴무 여부, 재고 현황 등 충전소 운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박 차관은 “수소경제가 도입기에서 본격적인 성장기로 진입한 만큼 수소차 이용자 불편과 불안이 없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수소전담기관은 수소충전소 수급·안전을 철저하게 관리해 수소가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국민 일상 속에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
변상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