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나노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은 19일 자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컬러 전자종이 이스킨(E-Skin) 제품의 롤투롤(Roll to Roll) 필름 공정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자종이(E-Paper)는 별도의 전원 없이 무선으로도 구동이 가능한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로서, 전자책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초전력 표시소자나 에너지 절약을 위한 친환경 디스플레이로 응용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세계최대 가전박람회인CES에서 2022년에 이어 2023년 색가변 자동차에 적용되며 감성외장재 시장의 핵심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나노브릭은 작년 8월 자사의 특허를 기반으로 고객맞춤형 색상의 컬러 전자종이인 '이스킨'(E-Skin)을 선보인 바 있다. 금번에 롤투롤(Roll to Roll) 필름공정을 통한 대면적 이스킨 양산화에 성공했다. 그 결과 가격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고객이 원하는 대형크기의 컬러 전자종이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벽지형태의 필름제품 폭은 1m까지도 가능하며 길이는 제한이 없기에, 핸드폰, 노트북 등의 소형가전을 넘어 대형냉장고, 아트월벽지 등 대면적 색가변 인테리어 및 전자제품 감성외장재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재현 대표이사는 "△위변조방지 보안사업 △핵산추출 바이오 소재사업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을 도전적으로 가속화 중이다"고 언급하며, "금번 전기색가변 필름인 이스킨(E-Skin) 양산출시에 이어, 전기투과도 가변필름인 이틴트(E-Tint)도 올해 안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노브릭은 오는 2월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개최되는 세계최대 나노기술 전시전인 ‘TOKYO NANOTECH 2023(동경나노텍 2023)’에 참가, 자사의 이스킨 제품군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들에게 본격적인 영업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고객맞춤형 컬러 전자종이 ‘이스킨’ 롤투롤 필름 양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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