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하며 분양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주택시장을 겨냥한 억제책 행보에서 완화책으로 정책 방향을 바꾸면서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규제 완화 중에서는 특히 전매제한 축소에 기대가 크다. 일전 최대 10년까지 전매가 금지돼 있던 서울 대부분 지역이 규제에서 풀리면서 서울 분양권 시장이 다시 열리게 되기 때문이다. 주택을 보유해야 하는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 섣불리 계약하지 못했던 수요자들의 부담을 크게 낮춰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전매제한 완화는 일전 분양단지에도 소급될 전망인 만큼 현재 분양 중인 단지가 직접적 수혜지로 거론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높은 금리에 대한 우려로 중도금 대출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규제지역이 해제된 은평구에서 분양 중인 ‘은평자이 더 스타’가 이러한 조건에 부합되는 단지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으며, 은평구 신사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의 2개동, 총 312세대 규모다. 전용면적은 49㎡, 84㎡로 구성된다.
‘은평자이 더 스타’는 최근 규제 완화 정책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축소된다. 전매제한 완화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즉시 개정에 착수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도 제공 중이다. 지난 13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3.5%로 사상 첫 7차례 인상하며 고금리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 금리도 한 차례 상승하며 분양시장에서 금융 혜택 유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은평자이 더 스타’의 경우 중도금 대출 외에 소형주택 계약금 5%에 대해서도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금융 지원책으로 자금 부담이 큰 청년세대나 신혼부부 등이 내집마련을 하는 데도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보로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홍대, 신촌 등 서부권 업무권역과도 빠르게 오갈 수 있다. 또한 향후 GTX-A노선이 개통 예정으로, 강남 진출입이 한층 편리해진다. 서부선과 고양·은평선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단지 인근 서울혁신파크 부지에는 대형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강남 코엑스 규모와 맞먹는 융복합도시를 조성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60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을 비롯해 일자리와 주거⋅상업⋅여가⋅문화 시설을 두루 갖출 계획이다.
한편, ‘은평자이 더 스타’는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일대에서 견본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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