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봉 메를로랩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제1차 전력 신산업 활성화 포럼 콘퍼런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신소봉 대표는 메시 네트워크(Mesh Network)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 시스템과 에너지 관리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8월 전력거래소와 실증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패스트(Fast) DR'을 구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세종시 중부복합물류터미널 8개동에 설치한 메를로랩의 대규모 IoT 조명 3500여개를 이용해 전력계통 주파수 변동시 2초 이내 짧은 시간에 수요를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대규모 산업단지 등에 서로 연결된 수천개에서 수십만개 조명들의 조도를 자동으로 일괄 조절함으로써 기업 전체의 전기료를 절약하도록 돕는다.
신소봉 대표는 “탄소중립 실천에 메를로랩 기술이 쓰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회사의 혁신 IoT 기술이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를로랩은 지난해 초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진행 중 사업 본격화 시점을 고려해 자진 철회한 바 있다. 매출 수주와 공급 가능 물량을 확보해 올해 재도전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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