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월부터 '프라하·취리히' 뜬다…유럽 4곳 복항

3월 말 프라하, 취리히 재개
이스탄불, 마드리드 노선도 운항

대한항공이 3월 말부터 유럽 주요 4개 도시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한공은 하계 스케줄을 시작하는 3월 말 인천~프라하, 인천~취리히를 시작으로 4월 말 인천~이스탄불, 인천~마드리드 노선을 각각 주3회 운항한다. 2020년 3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운항을 중단한 후 약 3년 만에 이뤄진 복항이다.

대한항공이 프라하와 취리히 등 유럽 4개 도시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 보잉 787-9 모습.
대한항공이 프라하와 취리히 등 유럽 4개 도시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 보잉 787-9 모습.

인천~프라하 노선은 3월 27일부터 월·수·금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3월 28일부터는 인천~취리히 노선이 화·목·토 주 3회 운항한다.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4월 24일부터 월·수·금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어 4월 25일부터 인천~마드리드 노선이 화·목·일 주 3회 운항한다.

대한항공이 운항을 재개하는 지역은 그동안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대표적인 문화 관광 도시다. 체코 수도 프라하는 동유럽 대표 관광지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존 지역으로 이 중세 시대를 여행하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스위스 최대 도시이자 모든 교통의 중심지인 취리히는 알프스 여행 코스의 관문으로 불린다.

튀르키예는 유럽과 아시아를 이어주는 대표 여행지다. 이스탄불은 물론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안탈리아 등의 관광지와 휴양지도 유명하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는 각종 음식점, 카페와 쇼핑몰이 인접했다. 돈키호테의 배경이 되는 도시 톨레도 당일치기와 명문 축구클럽 레알 마드리드 구장 투어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본격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여객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