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21일 8박 10일간의 베트남·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 의장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을 찾았고 이후 인도네시아로 이동했다.
첫 일정인 베트남에서는 호찌민, 닌빈성, 하노이, 하이퐁 등 삼성전자·LG 등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차례로 방문했다.
또 김 의장은 팜 민 찐 총리 등 베트남 지도부를 만나 한국 금융기관들의 현지 법인·지점 설립 추진과 관련한 조속한 인가, 한국 국민의 원활한 현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비자·노동허가서의 신속한 발급, 공사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건설기업에 대한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을 만났다. 김 의장은 조코위 대통령에게 자원 공급망과 방산 등 안보 분야 협력을 언급했다. 아울러 자동차·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 분야는 물론 디지털교역 등 신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한편 이번 김 의장 순방에는 박광온·전재수·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상범·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서진웅 정책기획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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