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첫 발생 3년여 만에 누적 확진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9227명 늘어 누적 3000만8756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3년 3일 만이다.
이 기간에 우리 국민 5명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이다. 공식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미확진 감염자까지 포함하면 5명 중 3.5명이 감염 이력이 있다는 것이 최근 질병관리청의 항체 양성률 조사에서 확인된 바 있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확진자 3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3235명으로, 전 세계에 34번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월 10일(8973명) 이후 105일 만에 가장 적다. 전날(1만6624명)보다 7397명, 1주일 전인 지난 16일(1만4130명)보다도 4903명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 아래로 내려온 것도 105일 만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50명으로 전날(460명)보다 10명 적다.
전날 사망자는 26명으로 직전일(24명)보다 2명 많다. 누적 치명률은 0.11%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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