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라이브방송 'LIVE11'이 개방형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11번가는 셀러 누구나 라이브11에서 제품 판매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오픈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11번가와 협의한 셀러, 브랜드를 중심으로 방송이 자체 기획됐다면 개인 셀러도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셀러의 개성 있는 방송을 확대해 세분화된 고객 취향과 요구를 충족시키고 접점도 늘린다는 취지다.
새 라이브11은 그간 하루 4~6회 진행해온 기획 방송에 셀러의 오픈 라이브가 추가되는 방식이다. 라이브11 탭 하단에 '푸드채널', '패션채널', 'IT채널', '키즈채널' 등 각 카테고리별 큐레이션 영역을 신설하고 최근 조회, 구매,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을 기반으로 고객별 관심 방송을 개인화 추천해준다.
11번가 입점 셀러라면 누구나 라이브11 관리자 사이트를 통해 방송 등록 및 운영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스트리밍 지연시간을 최대 85%까지 줄인 초저지연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매끄럽게 소통 가능하며 라이브 통계를 포함한 상세 리포트를 통해 판매 활성화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라이브11 권한 신청 후 승인을 받은 셀러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방송을 등록해 진행할 수 있다.
기존 쇼호스트 프로필 자리에 셀러의 스토어 정보가 연동돼 노출되며, 셀러가 진행하는 방송을 모아볼 수 있는 '채널 프로필'도 추가됐다. 방송에 처음 데뷔하는 셀러 방송만 집중 노출하는 '신인 채널 방송' 영역도 생겼다.
11번가는 라이브11의 운영 노하우와 팁을 '셀러존' 무료 교육을 통해 셀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장비 세팅 방법', '라이브 판매 효율 높이는 팁'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을 마련하고, 향후 11번가 본사 내 마련된 전용 스튜디오도 무료 지원할 계획이다.
송치원 11번가 전시·성장플랫폼담당은 “앞으로도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차별화 기능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라이브 커머스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