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나온 그랜저와 토레스, 아이오닉6 등 대어급 신차가 '2023 올해의 차' 후반기 심사를 통과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차 17개 브랜드 36대를 대상으로 2023 올해의 차 후반기 심사를 진행한 결과 13개 브랜드 19대가 예선을 통과해 최종 심사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후반기 심사 통과 차량은 랜드로버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쉐, 폭스바겐, 현대차가 각각 2대다. 기아와 르노코리아차, 볼보, 쌍용차, 아우디, 지프, 푸조는 1대씩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차 부문에는 기아 EV6 GT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르노코리아차 XM3 E-TECH 하이브리드, 벤츠 EQE, BMW 7시리즈, 쌍용차 토레스, 아우디 Q4 e-트론, 폭스바겐 ID.4, 현대차 그랜저와 아이오닉6 등 10대가 심사를 통과했다.
올해의 SUV는 EV6 GT와 레인지로버, XM3 E-TECH 하이브리드, 토레스, ID.4 등 5대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올해의 유틸리티는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가 최종 심사에 올랐다.
전기차(EV) 부문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의 EV 부문에는 EV6 GT, EQE, i7, ID.4, 아이오닉6 등 5대가 최종 심사에서 맞붙는다.
협회는 매년 신차를 대상으로 전반기와 후반기, 최종 심사 등 세 차례에 걸친 평가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차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심사는 55개 회원사가 참여해 8개 부문으로 나눠 올해의 차를 평가한다.
2023 올해의 차 최종 심사 1차는 26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과한 차량은 다음달 8일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2차 실차 평가를 받는다.
이승용 협회장은 “2023 올해의 차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더 공정하고 엄격하게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해의 차 심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신차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