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랩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자문기관 NBA(No Boundaries Academy)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NBA는 퍼스트랩의 유럽 진출을 돕는다. NBA는 유럽 대학 교수를 비롯해 로슈 등 글로벌 혁신 기업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얀 피터 발켄엔데 전 네덜란드 총리가 명예 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퍼스트랩은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유화·분산장비를 출시하고 일본, 유럽, 미국 지역을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유화·분산기술은 화장품, 의약품, 식품, 이차전지 등에 적용돼 여러 물질을 나노 사이즈로 균일하게 섞어 혼합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물과 기름같이 잘 섞이지 않는 물질을 섞을 때 계면활성제를 넣는데, 퍼스트랩은 계면활성제를 없이 섞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황보민성 퍼스트랩 대표는 “다국적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면서 기술 적용가능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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