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2'에서 하나의 이름, 두개의 얼굴을 가진 범인의 정체가 공개된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 14회에는 이천경찰서 형사 출신 모임 '이.형.회'의 지기지우 세 형사가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사건 일지를 전한다.
이들이 들려줄 사건은 지난 2005년 11월 오후, 이천경찰서로 온 한 통의 신고 전화로부터 시작된다. 신고자 여성은 아래층 이웃이 화장실에 물이 샌다며 확인을 요청해 의심 없이 문을 열어줬지만, 이웃 남성은 여성의 돈을 갈취하고 성폭행 한 뒤 도망쳤다.
충격과 공포 속에서 기지를 발휘한 피해 여성은 결정적 단서를 형사들에게 건넸고, 당시 DNA로는 범인을 추정할 수 없는 시기였기에 해당 단서가 결정적인 증거가 된 것.
형사들은 해당 증거를 통해 범인의 신상을 파악했는데, 범인은 40대 남성 표 씨로 다른 지역에서 동종 범죄로 6건의 지명수배가 떨어진 상태였다. 이에 전국의 형사들이 그를 잡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지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천 형사들은 포기하지 않고 5년 동안 계속해 표 씨를 주시했다.
2010년 표 씨의 지인으로부터 첩보를 받은 이천 형사들은 임무를 수행하고, 표 씨를 검거했지만 충격적인 얼굴을 마주했다. 그들이 알고 있는 얼굴과는 달랐던 것. 남자의 정체와, '이천 페이스오프 강간 사건'의 수사기는 '용감한 형사들2'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